“벼 키다리병 방제 이렇게”

농진청 국책과제연구팀 건전종자 생산단지 현장평가

  • 입력 2008.08.25 16:38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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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지난 5일 충남 아산시 선장면 종자생산단지에서 보급종 생산농업인 등이 참가한 가운데 ‘벼 키다리병 발생생태 및 방제대책 연구’중간평가회를 개최했다.

키다리병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이 증가하여 현장 민원이 많은 문제병해로 농진청은 지난 2006년부터 국책연구과제로 벼 키다리병 방제연구를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1월부터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교육한 결과 발생 면적이 전년대비 30%감소하는 효과를 거두었지만, 아직 농업인의 인식이 부족하거나 정부지원 미흡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문제가 되고 있어 앞으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평가회에서 연구진은 벼 키다리병 방제를 위해, 프로라츠 유제와 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액상수화제를 혼합하여 48시간 침지하는 방법과 프로라츠 유제로 30도에서 48시간 침지한 후에 파종직전에 다시 플루디옥소닐를 분의 처리하여 파종하는 방법 두가지를 소개했다. 특히 이방법을 적용한 농가에서는 키다리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평가회에서는 또한, 연구진이 밝혀낸 키다리병의 생태를 활용한 신방제기법도 소개되었다.

키다리병균은 벼 생육 중에 병원균 포자가 벼꽃에서 꽃으로 바람에 날려 전염되며, 벼 체내에서도 줄기를 통하여 전파되는데 이를 이를 차단할 경우, 종자감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게 파종 전, 사용할 종자가 얼마나 오염되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는 검출기술도 개발되어 올해 국립종자원 등 현장적용 시험을 거쳐 내년부터 보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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