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청주축협 가축시장서 '한우' 분양

전자경매시스템 통한 분양 및 도내 축산농가 한정 경매

  • 입력 2021.05.03 14:59
  • 수정 2021.06.11 13:41
  • 기자명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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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

지난해 태어난 한우 21두가 오는 7일 충북 청주축협 가축시장을 통해 분양된다.

충청북도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소장 김창섭, 축산시험장)에 따르면 분양은 전자경매 시스템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며, 경매는 도내 축산농가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한우는 암송아지 4마리와 거세우 17마리로, 육종센터 사업 추진을 위해 축산시험장의 어미와 보증씨수소 정액을 이용해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개체다. 모두 혈통등록, 친자확인 및 질병 검사를 완료했다.

축산시험장은 그동안 1년에 분양하는 두수가 많지 않아 대상 농가로 선정되기 어렵다는 민원을 많이 받았다. 이에 올해부터는 많은 농가가 한우 분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연 2회 출하한다. 또 시군 공문 발송, 대상 농가 선정, 분양가격 산정 등 기존에 3개월 걸리던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가축시장 경매시스템을 통한 한우 분양은 분양가격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전까지는 분양가격 산정 시 전국 한우 평균 가격과 심사위원 외모 평가 점수를 반영해왔다.

김창섭 충북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가축시장 출하를 통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를 도내 더 많은 도내 농가에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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