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제철을 맞은 봄나물엔 어떤 종류가 있고, 몸에 어떻게 좋은가요?

  • 입력 2021.04.04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제철을 맞은 봄나물엔 어떤 종류가 있고, 몸에 어떻게 좋은가요?

 

A. 채소는 보통 계절에 따라 다른 맛을 낸다고 합니다. 그중 봄에 가장 좋은 맛을 낸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봄나물에는 냉이, 달래, 쑥, 두릅, 죽순 등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봄나물로 꼽히는 냉이는 다른 나물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100g 기준 단백질은 4.7g, 칼슘 함량은 145mg이나 됩니다. 비타민도 많이 함유돼 있는데요, 한방에서는 이뇨·해독·지혈 등에 효과가 있어 약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향이 좋은 달래에는 칼슘과 비타민 A·C가 많이 들어 있고, 마늘에 함유된 알리인과 알리신 성분도 풍부한 편입니다. 빈혈을 없애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군신화에도 등장하는 쑥은 피를 맑게 하고 혈액 순환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A도 아주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쑥이 가진 살균·진통·소염 등의 작용은 과학적으로도 이미 그 효능이 입증됐는데요, 이외에도 해열·해독·구충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두릅은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과 비타민 A·C, 섬유질 함량이 많은 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0여 종에 이르는 두릅이 자생 중인데요, 보통 봄철의 어린 순을 4~5월 잠깐 동안만 먹을 수 있었지만 최근엔 비닐하우스 재배가 늘어 이른 봄부터도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몸에 좋은 이러한 봄나물도 무조건 생으로 먹으면 안 됩니다. 냉이·달래·돌나물·씀바귀·참나물·취나물·더덕 등은 생으로 먹어도 되지만, 두릅·고사리·다래순·원추리 등은 데쳐서 먹어야 하는 ‘숙채’기 때문입니다.

또 논·밭의 둑이나 산과 들에 냉이·쑥·취나물 등의 봄나물이 보인다고 무작정 채취하면 불법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입산통제구역이나 채취금지구역일 경우 소유자의 동의나 허락 없이 봄나물을 채취하다 적발되면 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