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당근, 콜라겐 섭취 도우미 되다

제주도, 감귤맛 콜라겐 음료 ‘마콜 5000’ 출시

콜라겐 분말 고농도 함유에도 상큼한 맛 특징

  • 입력 2021.03.29 17:04
  • 수정 2021.03.30 09:44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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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도에서 개발된 감귤맛 콜라겐 음료 ‘마콜 5000’.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음료 ‘마콜 5000’.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도에서 개발된 감귤맛 콜라겐 음료 ‘마콜 5000’.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가 제주산 감귤·당근을 활용한 콜라겐 음료 ‘마콜 5000’을 출시한다.

최근 고령화와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건강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인체 필수요소이자 미용 효과가 탁월한 콜라겐도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식품소재 중 하나다.

시중엔 체내 흡수를 용이토록 분말화한 콜라겐 제품이 다수 출시돼 있지만 특유의 분말향에 섭취를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과실향 음료에 콜라겐 분말을 첨가한 건강음료도 등장했는데, 용량대비 콜라겐 함량이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제주에서 개발한 ‘마콜 5000’엔 340ml 제품 한 병당 5,000mg의 콜라겐 분말이 들어 있다. 고농도로 콜라겐 분말을 함유하면서도 제주산 친환경 감귤·당근을 이용해 거부감 없는 감귤향을 구현했다. 제주도가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 의뢰해 7개월 연구 끝에 개발해냈다는 설명이다.

‘마콜 5000’은 제주 내 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의 편의점·골프장·헬스장 등에서 판매하며, 콜라겐 음료 마니아층을 겨냥해 수도권에도 매장 입점을 추진한다. 오는 5월엔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소비자용품 박람회에 출품해 수출길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제주도는 ‘마콜 5000’이 제주지역 감귤·당근 소비증진 및 농가 수익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가 식음료제품 개발부터 위탁생산까지 원스톱 지원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제주 식품산업과 제조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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