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가축전염병 전파와 환경오염을 막고자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 폐사체의 위생적인 처리에 노력하고 있다.
강원도는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점방역지구로 지정된 시군 양돈농가에 폐사체 수거함 및 수거처리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가축전염병 혹은 자연재난 등으로 가축사체가 발생한 농가에 랜더링 처리 비용을 지원하고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폐사체의 위생적인 처리를 도울 사체처리기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지역은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건수가 늘어나며 춘천시, 홍천군, 철원군 등 8개 시군이 중점방역관리지구에 지정됐다. 이에 해당지역 양돈농가엔 폐사체 수거함 및 수거처리비용을 지원해 가축전염병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원도는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등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라 살처분 명령을 받은 농가와 폭염, 산불 등 자연재난 등으로 인한 가축사체 발생농가엔 소 기준 두당 30만원의 랜더링 처리 비용을 지원한다. 또, 축산농장에 지원할 사체처리기는 열처리 방식 제품 중에서 시연회 등을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