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성공회대의 ‘지속가능한 농업’ 수업

  • 입력 2021.01.01 09:00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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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해 10월 29일 성공회대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농업' 수업 수강생들이 충북 괴산군 우리씨앗농장에서 마늘을 심고 있다. 김병수 성공회대 농림생태환경연구소 부소장 제공
지난해 10월 29일 성공회대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농업' 수업 수강생들이 충북 괴산군 우리씨앗농장에서 마늘을 심고 있다. 김병수 성공회대 농림생태환경연구소 부소장 제공
지난해 10월 29일 성공회대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농업' 수업 수강생들이 충북 괴산군 우리씨앗농장에서 토종벼들을 전통적 방식으로 벼털기를 하고 있다. 김병수 성공회대 농림생태환경연구소 부소장 제공
지난해 10월 29일 성공회대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농업' 수업 수강생들이 충북 괴산군 우리씨앗농장에서 토종벼들을 전통적 방식으로 벼털기를 하고 있다. 김병수 성공회대 농림생태환경연구소 부소장 제공

대학 차원에서 기후위기·대안농업 관련 교육 강화를 추진 중인 성공회대학교(총장 김기석)의 사례가 눈에 띈다.

성공회대는 지난해 8월 10일 한살림연합(상임대표 조완석)과 농업·먹거리·환경 교육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한 이래, 해당 주제들에 대한 교육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 산물이 지난해 2학기 개설된 3학점 짜리 교양 강의인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농업’이다.

해당 강의는 환경·농업·먹거리 관련 이론과 사례를 학습하고, 농사체험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겠다는 목표하에 진행됐다.

강의에선 △전 지구적 생태위기와 대안 △지속가능한 먹거리체계와 푸드플랜 △농업생명공학 확산 문제 △도시농업의 특징 △지속가능한 식생활과 먹거리 돌봄 등의 주제가 이야기됐다.

특히 해당 강의의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10월 29일 진행된 현장 농사체험이었다. 이날 학생들은 충북 괴산군 우리씨앗농장을 방문해 친환경농사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안상희 우리씨앗농장 대표로부터 ‘토박이씨앗(토종씨앗)’과 생태보전 농업의 중요성을 직접 배우기도 했다.

강의를 맡았던 김병수 성공회대 농림생태환경연구소 부소장은 “예상보다 학생들의 참여, 반응이 좋았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농사체험을 1회 밖에 진행 못 했다는 점이 아쉽다”며 “향후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내용의 추가와 함께, 학생들이 학교에서 개인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성공회대 농림생태환경연구소 차원에선 환경·먹거리 관련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최근 동향과 쟁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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