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통일농사 지어보세”

전농·전여농, 14일 ‘통일 한마당 행사’열어 15일엔 자주통일 한마당 참석 통일쌀짓기 운동 선전전 전개

  • 입력 2007.08.18 02:00
  • 기자명 최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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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의장 문경식)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하 전여농, 회장 김덕윤)은 공동으로 지난 14일 서울 중앙대학교에서 ‘6.15 공동선언 실천, 통일농업 실현, 전농, 전여농 통일한마당’을 4백여명의 농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문경식 전농 의장은 여는 말을 통해 “전농은 올해 초 금강산에서 회원농민 등 1천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의원대회를 열어 이때 결의했던 통일 농사짓기를 지금 전국에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윤 전여농 회장은 “정광훈, 오종렬 대표와 같이 조국과 민족을 위해 운동을 하는 분들을 가두어서는 안되며 지금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농민 통일한마당이 끝난 후 전국여성연대가 주최한 여성통일한마당과 한국진보연대(준)가 주최한 반미반전 자주통일결의대회 등 다양한 부분별 행사가 새벽 늦게까지 진행됐다.

15일에도 서울지역 곳곳에서 자주와 평화 통일을 위한 농민들의 노력은 계속됐다.

농민들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자주통일 범국민대회’에서 ‘범국민적 통일쌀 짓기 운동으로 6.15공동선언 실천하자’라는 목표를 내걸고 조국과 민족의 통일을 염원했다.

농민들은 범국민대회 이후 을지로를 거쳐 광화문 네거리까지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통일쌀 짓기 운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서울 시민들에게 알려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냈다.

한편 전국을 순회하면서 농민통일 선봉대(통선대)를 이끌었던 장동화 전농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농민통선대가 단독으로 조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앞으로 조국통일을 위한 농민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며, 내년에는 농민 통선대를 더욱더 규모있게 조직해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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