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발굴 장병에 토종닭 지원한다

토종닭협, 5사단과 업무협약 맺고 격월 단위 공급

  • 입력 2020.05.26 17:28
  • 수정 2020.05.26 17:39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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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전쟁 당시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작전에 참여한 장병들에게 토종닭이 지원됐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26일 육군 5사단(사단장 이상철)과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토종닭협회는 격월 단위로 유해발굴작전 참가 장병 및 경계임무수행 장병들에게 토종닭 관련 제품(300마리분)을 지원하게 된다.

문정진 토종닭협회장은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용사 여러분의 드높은 영토방위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토종닭협회 역시 우리 고유 종자인 토종닭을 통한 종자 주권 사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5사단과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풍부한 육향과 쯜깃한 식감의 멋 좋고 영양 만점 백색육, 토종닭을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육군 5사단은 지난 2018년부터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 고지 유해발굴 작전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엔 260여구의 유해와 6만점이 넘는 유품을 발굴해 유해발굴 역사상 최단기간에 최대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토종닭협회는 지난해에도 꾸준히 전방 군부대를 방문해 다양한 토종닭을 기부하며 군 사기 진작와 영양 성장에 이바지했다.

한국토종닭협회은 26일 육군 5사단(사단장 이상철)과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토종닭협회 제공
한국토종닭협회는 26일 육군 5사단(사단장 이상철)과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토종닭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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