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로 가축질병 잡는다

위생방역본부, 열화상카메라 244대 현장 공급

  • 입력 2020.05.24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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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앞으로 가축질병 임상예찰에 열화상카메라가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정석찬)는 지난 18일 총 244대의 열화상카메라를 가축방역 현장에 공급했다.

위생방역본부는 주요 가축 법정 1·2·3종 전염병이 발병초기에 공동적으로 발열이 되는 특성에 착안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열화상카메라 공급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제안은 2020년 농식품부 정부혁신 과제(다지털 기술의 과감한 도입을 통한 공공서비스의 획기적 개선 분야)에 선정돼 시행에 이르게 됐다.

기존 시료채취를 통한 검사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임상관찰을 통한 예찰은 정확도가 높지 않은 문제가 있다. 그러나 열화상카메라는 육안에 의한 임상관찰보다 정확한 감별이 가능해 가축질병의 조기 차단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석찬 위생방역본부장은 “현장 전문가인 가축방역사의 경험과 열화상카메라의 디지털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리라 기대된다”라며 “가축방역사가 농장에 방문했을 때 농장의 전기시설을 점검해 화재를 예방하고 여름철엔 신선한 사료급여, 겨울철엔 샛바람 피해 최소화 등 사양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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