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이어 이마트도 미국쇠고기 판매

“국민건강권 무시” 강력 비난 범국본 전국 매장서 회견

  • 입력 2007.07.30 18:00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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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에 이어서 국내 최대 할인매장인 이마트도 지난 26일부터 미국산 수입쇠고기를 판매하고 나서자 전국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항의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이마트는 국민의 건강권을 무시하고 돈 벌기에 눈이 멀어 광우병 위험이 우려되는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와 광우병쇠고기국민감시단은 26일 이마트 용산점 앞에서, 범국본 대전충남본부도 같은 날 이마트 대전 둔산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의 행태를 규탄했다.

 범국본 대구경북운동본부도 이날 이마트 칠성점 앞에서 대구, 경북지역 농민, 회원단체 대표, 한우협회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마트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범국본 경남도민 운동본부 또한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 중앙동에 위치한 이마트 창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제주지역 감시단과 범국본 제주도민운동본부도 신제주 이마트 매장 앞에서 판매 중지를 요구하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이렇게 시민사회단체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일부 이마트 매장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매장을 치우고 호주산과 한우만을 판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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