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임대농기계 이용률 전년 대비 15.9% 증가

농기계 신규 확보 덕분
여성 농민 이용률도 증가

  • 입력 2020.05.15 12:50
  • 수정 2020.05.15 18:49
  • 기자명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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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 서귀포농기센터)가 진행하는 임대농기계 사업이 순항 중이다. 서귀포농기센터는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통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농가가 빌린 농기계 수가 1,120, 대여일이 1,962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5.9%, 10.2%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이용률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평균 이용률인 6651,222일에 비해 각각 68.4%, 60.6% 증가했다.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의 특성상, 봄철 감귤원 간벌 및 정지·전정 후 파쇄 작업을 위한 파쇄기 이용실적이 6941,219일로 전년 대비 각각 27.8%, 26.2% 늘었다.

농기계임대사업은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결 및 농가의 고가 농기계 구입 부담 감소를 위한 사업이다. 농민은 서귀포농기센터가 운영하는 임대사업을 통해 최대 3일까지 농기계를 대여할 수 있다. 사용량이 느는 2~5월에는 15일 간격을 두고 반복 대여가 가능하며, 비수기에는 연속해서 빌릴 수 있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소형 파쇄기 기준 하루 대여비는 12,000원이다.

김승우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기센터 홍보담당자는 이용률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 농기계 신규 확보라고 말했다. 서귀포농기센터는 올해 파쇄기 등 대여용 농기계 656대를 추가 구비했다. 그는 이어 대여 농기계를 더 늘리면 좋겠지만 농기계 관리 인원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현재 임대용 농기계 139대를 5명이 관리 중이다. 교육용 등을 포함하면 인당 관리하는 농기계는 더 늘어난다.

한편, 여성 농민 임대농기계 이용률은 20177.55%, 20188.6%, 201910.4%, 202011.2% 등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농기센터는 올해 1억 원을 투입해 여성친화형 농기계를 추가 구입하는 등 여성 농민의 농작업 기계화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경연 농촌지도사는 농업인들이 임대농기계를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지켜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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