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토종씨드림(대표 변현단)이 토종씨앗도감을 출간했다. 토종씨드림은 지난 2008년부터 전국에서 수집해 온 토종씨앗 중 작물별 대표품종 462가지의 내용을 정리한 도감을 출간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토종씨앗도감은 변현단 대표와 이근이 우보농장 대표, 백수연 토종씨드림 활동가가 공동저술했다. 약 200쪽 분량의 토종씨앗도감엔 작물 사진과 각 작물별 특성, 재배방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따라서 토종작물로 농사를 시작하려는 사람, 또는 토종작물의 특성이 궁금한 사람들이 참고할 만하다.
변현단 대표는 발간사에서 “1901~ 1976년 사이 미국은 한국에서 콩 5,496점을 수집해갔으며, 현재 일리노이대학에 2,294점이 보존돼 있다. 이 콩들은 미국에서 재배하는 콩의 근간을 이뤘다”고 밝혔다. 미국을 위시한 강대국들이 전 세계 식량을 지배하기 위해 한반도 등 세계 각지의 씨앗을 도둑질해 갔고, 정작 우리 땅의 토종씨앗은 사라져가던 상황에서 토종씨앗의 명맥을 잇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는 게 토종씨드림의 의도다.
도감은 토종씨드림 다음 카페(cafe.daum.net/seedream/9d9j/357)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