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찾아가는 양조장’ 4개소 신규 선정

충북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남원, 충북 청주서 1곳씩 뽑혀
관광산업 촉진 및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입력 2020.05.10 18:00
  • 기자명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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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현주 기자]

충북 영동군 불휘농장의 이근용 대표 부부와 아들 부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충북 영동군 불휘농장의 이근용 대표 부부와 아들 부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6일, 2020년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4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선정된 양조장은 충북 영동의 불휘농장, 경북 김천의 수도산와이너리, 전북 남원의 지리산운봉주조, 충북 청주의 화양 등 4곳이다.

불휘농장은 전문성이 특징이다. 4명의 가족 구성원 모두가 소믈리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농가형 와이너리 중 최초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은 미국, 일본, 유럽연합 및 각종 국제기구에서 적용을 권장하는 식품 안전 관리 체계다.

수도산와이너리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산머루를 활용해 ‘산머루크라테’ 와인을 생산한다. ‘산머루크라테’ 와인은 서울의 유명 호텔 등에도 유통되며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역특산물인 자두와 포도 등을 활용한 체험, 인접 농촌체험마을 등 연계관광이 가능하다.

지리산운봉주조는 1980년에 설립된 양조장으로 2대째 운영 중이다. 지리산 둘레길과 인접해있다. 따라서 남원시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 ‘누비고’와 함께 연계 관광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양은 전통주인 ‘풍정사계 춘·하·추·동’을 생산하는 양조장이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여러 번 수상했다. 특히 ‘풍정사계 춘(春)’은 2017년 한미정상회담에서 국빈 만찬주로 사용됐다. 양조장 인근에 위치한 초정행궁, 세종대왕 백리길, 시오리벚꽃길 등 청주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여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활용해 관광과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로 2018년, 2019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8개 양조장의 매출액과 방문객이 각각 10%,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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