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HMR로 부산물 소비 늘린다

한우곰탕·도가니우족탕·꼬리곰탕 차례로 출시 예고

  • 입력 2020.05.03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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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통해 한우 부산물 소비를 늘리려는 시도가 구체화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29일 서울 제2축산회관에서 한우부산물의 연중소비 기반 마련을 위한 한우한마리곰탕 시식회를 열었다. 한우협회는 이 자리에서 HMR 시장으로 사골, 꼬리, 우족 등 한우 부산물 유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 유통업체의 코로나19에 따른 식소비 변화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집밥을 먹는 비중은 지난해대비 23.5% 증가했으며 가정간편식(HMR) 소비 역시 46.4% 늘어났다. 하지만 대다수 HMR 식품은 수입 축산물로 제조돼 한우를 이용한 제품개발과 소비 저변 확대가 시급하다는 게 한우협회의 진단이다.

한우 부산물은 가정에서 조리하기 어렵고 특정 시기에만 소비가 집중돼 고질적인 수급불안을 안고 있다. 이에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각종 한우 HMR 상품을 출시하고 한우로 아침밥 먹기 등 홍보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달 6일부터는 한우한마리곰탕 홈쇼핑 방송이 게시되며 11일엔 한우먹는날 행사를 통해 한우한마리곰탕을 선보인다. 또, 25일부턴 한 달 동안 한우양·한우잡뼈 세트 등 한우부산물 특별할인판매에 돌입한다. 다음달엔 한우도가니우족탕과 한우꼬리곰탕 등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우한마리곰탕 시식회 모습. 전국한우협회 제공
한우한마리곰탕 시식회 모습. 전국한우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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