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마켓, ‘드라이브 스루’로 재개장

2월 말 휴장 후 10주만에 개장
체온측정 후 차량 내에서 거래

  • 입력 2020.05.03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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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바로마켓을 찾은 소비자가 차 안에서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바로마켓을 찾은 소비자가 차 안에서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과천 경마공원의 농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이 지난달 29일 승차구매(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재개장했다.

바로마켓은 과천 경마공원 주차장에서 매주 수·목요일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직거래장터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월 말 휴장했다가 10주만에 재개장한 것이다.

소비자가 차량을 타고 장터 입구에 도착하면 안전요원이 탑승자의 체온을 측정한다. 이상이 없는 경우만 진입을 허용하며, 농가별 판매상품·천막위치·가격 등이 포함된 주문서를 받아볼 수 있다. 고객지원센터(02-6300-8376)를 통해 미리 주문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천막 앞에 잠시 정차해 주문서를 제출하고 결제하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농산물을 받는 식이다.

장터엔 60여 농가가 매주 교대로 참여해 채소·과일·화훼·반찬류·임산물·양곡·축산물 등 얼굴 있는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추후 정상운영이 가능해질 때까지 수·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같은 승차구매 방식을 유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승차구매형 바로마켓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판로가 줄어든 농가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령농·여성농·청년농 등 중소농업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직거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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