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선언 2주년, 새끼줄로 엮어보는 평화통일 염원

  • 입력 2020.05.03 18:00
  • 기자명 정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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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지난달 27일은 판문점에서 진행됐던 남북정상회담 2주년이 되는 날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그날의 가슴벅찬 순간들을 떠올리기 힘든 요즘, 철원군농민회(회장 김용빈)는 조촐하게나마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해 4월 27일 철원군 곳곳에서 손에 손을 잡고 평화인간띠잇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평화통일을 외쳤던 ‘DMZ 평화인간띠잇기 운동본부’ 회원들도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흩어진 지푸라기를 정성껏 꼬아 새끼줄로 엮어내며 남북의 평화통일을 기원했다(사진).

김용빈 철원군농민회장은 “민족의 평화와 화합을 바라는 염원들이 이 새끼줄처럼 엮이고 이어지면 평화통일이 이뤄질 것”이라며 행사 취지를 말했다. 참가자들은 ‘민족의 통일은 우리 힘으로, 우리 방식으로 해낸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철원산 짚으로만 새끼줄을 엮었다.

이를 지켜본 한 주민은 “남북관계가 기대만큼 안 풀리고 있는데, 이런 노력들이 이어지고 이어지면 반드시 성과가 있으리라 믿는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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