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코로나19 영농기술지원반’ 신설

포스트 코로나19 대응해 비대면 영농기술 지원체계 구축

  • 입력 2020.05.03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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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농업기술보급 활성화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이용범 차장 직속 ‘코로나19 영농기술지원반’을 신설했다.

농진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으로 진행하는 농업기술 보급과 의사소통 개선이 불가피한 데다 농촌체험·관광 사업장 등의 경영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3월 4일부터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 근무체제로 전환하고 비대면 농업기술 보급 확대와 온라인 소통 체계 마련, 중·소 농업경영체 지원 등을 위한 전담팀을 꾸리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운영되는 코로나19 영농기술지원반은 영농지원실과 현장소통실 2개실 7명으로 구성됐다.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영농지원실과 현장소통실 운영을 통해 농업분야 비대면 서비스 확산과 소비촉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원반은 △비대면 영농기술 지원체계 구축 및 보급 확대 △수요자·관계기관 등 실시간 온라인 소통체계 확대 방안 마련 △농산물·식품 비대면 판로 확대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한다. 특히 무인 안내기를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 강화, 온라인·모바일용 영농 콘텐츠 제작 활성화, 사회관계망을 활용한 기술 컨설팅 등의 수요자 기반 영농기술 보급 채널 다양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 소비변화를 고려한 농식품 제품 개발과 품질향상 지원 컨설팅을 확대하고 중·소 농업경영체를 위한 판로확보 기술지원,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지원을 위한 통합 온라인서비스 플랫폼도 구축한다.

노형일 코로나19 영농기술지원반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농업기술 보급 체계 구축과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와 어려움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달부터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간 소통을 위한 정보공유시스템을 개설해 코로나19에 대응한 영농기술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경제 활성화 지원 방안 등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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