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18기 1차 중앙위원회 개최

전농 30주년 기념일에 열려 ... "앞으로도 30년 내다보는 투쟁해야"
4.15 총선 조직운동 평가 및 감사·상설위원장 등 인선 진행

  • 입력 2020.04.28 18:14
  • 수정 2020.04.28 18:18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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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18기 1차년도 1차 중앙위원회가 열렸다. 약식으로 진행된 창립 30주년 기념식 순서에서 임원들이 축하의 의미로 떡을 자르고 있다.
지난 2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18기 1차년도 1차 중앙위원회가 열렸다. 약식으로 진행된 창립 30주년 기념식 순서에서 임원들이 축하의 의미로 떡을 자르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전농은 서른 번째 창립기념일이었던 지난 24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농업인회관에서 181차년도 1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서른 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한편 18기 지도부를 보강할 추가 인선 절차 및 지난 총선 기간 진행된 농민운동의 사후평가 등을 진행했다.

30주년을 맞은 전농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별도의 기념식을 열지 않은 대신 중앙위원회를 이날 소집해 약식으로 창립 30주년을 기념했다. 정현찬 전농 고문은 한국 농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여러분들이 떨쳐 일어섰다라며 앞으로도 30년을 내다보며 한국 농업을 위해 농민들이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라고 축사했다.

박흥식 전농 의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농사일 제쳐두고 농민국회의원 당선을 위한 선거농사를 지었다. 발 벗고 뛰어들었던 모두가 농민후보였고 전봉준이었다라며 국회가 농민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듣도록 하려면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농은 21대 총선에 제출한 농정공약을 개혁요구안으로 제시해 농정의 기본 틀을 변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앙위원회에서 전농은 농민 국회의원을 만들기 위해 지난 총선기간 실시된 조직적 선거운동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무진 전농 정책위원장이 발제한 총선평가안은 비록 목표한 득표에 실패해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으나, 농민 후보를 당선시키자는 조직의 결정이 전반적으로 모든 시군에 걸쳐 가능한 방법으로 실천됐으며 이 과정에서 조직력 강화라는 성과를 남겼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담았다. 중앙위원들 사이에선 이번 총선에서 민중당의 득표율이 갖는 의미를 조직적으로 성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공유됐다.

한편 이날 지난 2월 대의원대회에서 미처 완료되지 못한 인선 또한 마무리 됐다. 감사에는 조상규 전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과 권오현 전 전농 경북도연맹 의장이 선임됐다. 또 강병기·신성재·위두환 부의장은 각각 조직교육위원회·조국평화통일위원회·정치위원회의 상설 위원장을 맡는다. 농지개혁특별위원회는 김성만 전농 부산경남연맹 의장이 담당하게 된다.

상반기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마을좌담회 및 면지회 간담회를 바탕으로 한 조직교육 사업 및 통일트랙터 방북 실현 등의 자주통일 사업, 강제 휴경명령제·농산물가격보장제 수립 등의 현안대응 투쟁, 30주년 기념사업 등이 제출돼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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