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영농철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1일 ‘범농협 임직원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한 충북 제천시 한수면에 위치한 사과농장에서다.
이 회장은 이날 “농촌현장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범농협 차원의 일손 돕기를 총력 추진 중이며, 농업·농촌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많은 국민과 다양한 기관이 농촌 일손 돕기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지연되며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가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농협은 앞서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소 및 원활한 영농인력 공급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지자체와 협력사업으로 ‘영농작업반’ 운영 사무소를 지난해 99개소에서 올해 176개소로 대폭 확대해 조기 가동한 바 있다. 영농작업반은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 내에 농작업 유상 인력이 상시 운영되는 작업조직을 뜻한다.
또한, 농협은 일손이 집중되는 4~6월 농번기에는 임직원 전사적 일손 돕기, 정부·군부대·지자체와 공동 일손 돕기, 법무부 사회봉사자 및 지역별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봉사 추진 등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충북 제천시 한수면 사과농장 일손 돕기엔 이 회장과 함께 범농협 임직원이 함께 참여했고, 일손 돕기에 앞서 마을 농민에게 농업용 기자재 및 긴급 구호물품 등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