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농협, 농업관측 고도화

  • 입력 2020.04.26 18:00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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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지난 16일 김홍상 농촌경제연구원장(왼쪽)과 장철훈 농협 경제지주 농업경제부문 대표이사(오른쪽)가 전남 무안의 양파·마늘 관측 표본 포전을 찾아 수급안정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 16일 김홍상 농촌경제연구원장(왼쪽)과 장철훈 농협 경제지주 농업경제부문 대표이사(오른쪽)가 전남 무안의 양파·마늘 관측 표본 포전을 찾아 수급안정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농업관측본부와 농협 경제지주가 지난 16일 전남 무안군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 회의실에서 ‘농업관측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회’를 실시했다.

두 기관은 이날 회의에서 신뢰도 높은 농업관측정보 생산 및 전파를 위한 역할 분담과 농민의 사전적·자율적 수급 조절 방안을 논의했다.

농경연 농업관측본부는 정교한 계량모형 구축과 분석을 통해 35개 품목의 농업관측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협 경제지주는 전국 1,118개 지역농협과 210만명 조합원들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체계를 기반으로 300명의 산지모니터요원들을 통해 작물별·지역별 작황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두 기관은 향후 농업관측 고도화를 위해 정보 수집, 분산, 활용부문에서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홍상 농경연 원장은 “올해 처음 실측기반의 산지정보 조사체계를 도입한 만큼, 과거보다 정확한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보다 신뢰도 높은 관측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철훈 농협 경제지주 농업경제부문 대표이사도 “농협과 농경연은 농업관측 실측 포전 선정을 위한 농가 발굴, 산지모니터요원 공동운용 및 작황정보 공유, 관측정보의 신속한 확산을 위해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면서 “정밀하고 신속한 농업관측 및 정보제공을 위해 현장협의회를 정례화 하는 등 양 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원장과 장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의 참가자들은 이날 무안군 현경면 양파·마늘 관측 표본 포전을 방문해 수급 동향을 살피고 수확기 수급안정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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