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농촌에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얼마 정도가 드나요?

  • 입력 2020.04.19 18:00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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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출처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 한국농어촌공사]

Q. 요즘은 농촌 사람들도 단독주택을 깔끔하고 예쁘게 짓고 살던데요. 농촌에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얼마 정도가 드나요?

A. 건축과 설계에 드는 비용이야, 얼마가 들지는 집을 얼마나 크고 좋게 짓느냐에 달렸으니 서울이건 농촌이건 크게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농촌에서는 두 가지 이점이 더 있는데요, 땅값이 훨씬 싸다는 것과, 무엇보다도 집을 짓는 과정 일체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 제가 자주 다니고 있는 충청북도 진천군의 땅값을 보면 위치와 지목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지목 ‘대’의 경우 평당 50만~300만원의 매물이 대다수입니다. 평당 가격이 천만원 단위에서 형성돼 있는 서울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한 셈이죠.

게다가 정부는 귀농·귀촌을 장려하고자 ‘주택구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올해의 내용을 보면 농촌에 내려와 집을 구입하거나 신축하려는 사람에게 세대 당 7,500만원을 2% 내외의 저리로 대출해준다고 돼 있습니다. 귀농하려는 지역 관할 담당부서에 신청하면 되고, 창업계획서를 토대로 신청자를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뿐만 아니라 농어촌공사에서는 이들을 위해 연면적 40~190㎡까지 다양한 형태의 주택 표준 설계 도면을 제공해 기간과 비용을 절약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놀랍죠? 하지만 전원생활을 꿈꾸는 데 있어 집값이나 지원사업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농촌에 살기위해선 무엇보다도 생계수단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농촌 정서를 이해하고 이웃과 관계를 쌓으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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