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소독 전 볍씨 수분 14% 이하로 건조하세요”

온탕소독 전 수분 함량 높으면 발아율 낮아져
충남도 농업기술원, 볍씨 수분 함량 확인 당부

  • 입력 2020.04.15 11:09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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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볍씨 온탕소독 전 볍씨 수분 함량 확인을 당부했다.

볍씨 온탕소독은 건조된 볍씨를 60℃ 물에 10분간 담근 후 즉시 찬물에 식히는 방법으로 볍씨에 전염되는 병해충을 방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볍씨 수분 함량이 높을 경우 고온 피해를 받아 싹이 나지 않을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시험 결과에 따르면 수분 함량이 14%, 16%, 18%일 때 발아율은 각각 94%, 89%, 50% 이하로 나타났다. 또 고온피해를 받은 종자는 육묘 과정 중 곰팡이가 발생해 정상묘의 발아 외 생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정종태 도 농업기술원 답작팀장은 “자가 채종이나 자율 교환 종자들은 건조와 보관 상태에 따라 수분 함량이 높을 수 있다. 찰벼는 메벼보다 공기 중의 수분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수분 함량 확인은 필수다”라며 “올바른 온탕소독으로 올해는 모두 병해 없는 풍년농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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