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친농연, 최재관·김용진 후보와 정책협약

농민수당 국가 재정 확보·공공급식 계약재배 안정화 등 약속

  • 입력 2020.04.12 18:00
  • 수정 2020.04.13 09:49
  • 기자명 홍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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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는 최근 4.15 총선 후보들과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지난 7일에는 여주·양평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최재관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과 정책협약식을 체결했다(사진). 최 후보는 “경기친농연·경기급식운동본부와 협약한 내용은 꼭 현실화시키겠다. 이 중 일부는 청와대 비서관 시절에도 추진했던 사업들인데, 당선돼 국회에서 완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양평에서 친환경농사를 짓는 윤준식 경기친농연 부회장은 “친환경농업의 대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여주·양평에서 먹거리 및 농업·농민 공약을 전면에 내걸고 출사표를 던진 최 후보에 대한 기대감은 남다르다”며 “농민후보의 당선을 위해 경기친농연도 역할을 할테니, 당선되면 국회에서 농업·농민을 위해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3일엔 이천 김용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종욱 이천친농연 회장은 “이천은 경기도 친환경농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학교급식 뿐 아니라 군급식 등 공공급식 영역에서 친환경농산물 공급이 전면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 농업의 방향 자체가 바뀌어야 하고 친환경농업을 지향하는 대로 나가야 한다”며, “반드시 당선돼 우리나라의 당면한 농업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선두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정책협약은 총 5가지 항목으로 △농민수당 전면 시행과 중앙정부 재정 지원 법제화 △유·초·중·고 친환경무상급식 중앙정부 책임 명시 등 학교급식법 개정 △군대·복지시설·공공기관 등에 지역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공공급식 계약재배 정착·발전을 위한 생산안정기금 조성 △공익형직불제 중심 농정 전환과 친환경직불제 확대 등이다.

정책협약과 관련 김상기 경기친농연 회장은 “각 정당마다 농업정책은 맨 꼴찌에 놓여있고, 비례대표 후보조차 농업 관련자들은 순번이 뒤쪽이라 당선가능성이 크지 않다. 경기친농연의 협약 내용을 적극 수용하는 후보들과 농민 출신 지역구 후보들을 지지·지원해 국회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친농연은 김영호 민중당 비례대표 후보와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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