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올해 농업인행복버스를 대폭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농업인행복버스는 도서·오지 등 복지 접근성이 열악한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 양·한방 의료 진료, 장수사진 촬영, 검안·돋보기 지원, 무료 법률상담, 문화예술공연, 영농차량 점검 등을 농민들에게 제공하는 종합복지제도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지난해 9억9,600만원이던 예산을 올해 3억7,400만원(27.3%) 늘린 13억7,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전체 예산 중 농식품부 국고 보조는 70%인 9억5,900만원이고 농협중앙회 자부담이 30%인 4억1,100만원이다. 이에 따라 개최 횟수도 지난해 83회에서 110회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수혜인원도 지난해 4만3,346명에서 올해 5만820명으로 목표했다.
농업인행복버스는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 각지의 지역농축협에서 실시하게 된다. 지역별로는 농협중앙회 10회, 경기 12회, 강원 12회, 충북 12회, 충남 12회, 전북 12회, 전남 12회, 경북 12회, 경남 12회, 제주 4회 등으로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는 최근 2년 이상 미개최 지역을 우선으로 사전 수요 조사 및 신청 접수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청 농협의 수가 지역별 개최 횟수를 초과할 경우 지역별 1회차는 조합원 1,200명 이하의 소규모 농협에 우선 배정하고 동일조건에서는 수혜대상자가 많은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