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산림환경연구소(소장 김명석)는 1일 전남도내 자생 꽃송이버섯 품종을 이용해 재배기간을 단축하고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봉지재배 기술’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최근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또, 꽃송이버섯 재배희망 농가인 장흥과 해남 2개 농가에 관련 기술을 이전해 도내 버섯재배농가 소득증대 품목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꽃송이버섯은 항암면역효과 유용물질인 ‘β-glucan’함량이 신령버섯의 약 4배에 달하는 43.6%(43.6g/건조100g당)를 함유하고 있어 약·의학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구례에서 자생종을 채집해 우수품종을 선발했고 숲가꾸기 간벌산물인 침엽수(해송, 삼나무 등) 톱밥 등을 활용한 봉지재배법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연구성과를 각종 학회에 발표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꽃송이버섯은 배양기간이 길고 재배가 까다로워 실용화재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개발한 봉지재배법을 통해 재배기간을 20일 단축했으며, 생산량도 240g내외(600g 배지당)로 병재배시 보다 약 50g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이 같은 봉지재배법을 지난 4월 특허 출원했고, 관련기술을 도내 버섯재배 희망 농가인 장흥 청계버섯과 해남버섯 등 2개 농가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