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30년의 시작, 농민수당 법제화로”

옥천군농민회, 창립 30주년 맞아 기념식·정세 강연회 개최
농민 국회의원 당선·농민수당 법제화 위한 농민선언조직 결의

  • 입력 2020.04.05 18:00
  • 기자명 안기원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옥천군농민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참가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옥천군농민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참가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충북 옥천군농민회(회장 김형섭)는 지난달 31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이 시작하는 30년의 첫걸음을 농민수당 법제화로!’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철저한 방역 속에 치러진 이번 행사는 화려한 기념식보다는 회원들이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30년을 고민해보는 강연과 소박한 저녁식사로 준비됐다.

강사로 나선 박형대 민중당 농민선본 상황실장은 “선거를 앞두고 농민회 조직후보의 지지율이 얼마나 나올 것인가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농민운동을 하는 우리 자신이 역사 속에서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는 일”이라며 “조선이 어려울 때의 전봉준과 이순신처럼 자주세력으로서 우리가 커 나가고 있기에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는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참가자들은 또 ‘농민수당 법제화와 농민 국회의원의 당선을 위한 충북농민선언’을 조직하기로 결의했다.

전농 충북도연맹은 이달 초까지 진행될 충북농민선언을 통해 현재 도의회에 부의돼 있는 충북농민수당을 완성하고 농민수당을 법제화하는데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