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민중당 농민후보, 천도교 예방

  • 입력 2020.03.25 14:24
  • 수정 2020.03.26 09:09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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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비례대표 후보 2번인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조직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 위치한 천도교 중앙총부에서 박인준 천도교 중앙총부 종무원장 궐위 대행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승호 기자
민중당 비례대표 후보 2번인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조직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 위치한 천도교 중앙총부를 방문해 박인준 천도교 중앙총부 종무원장 궐위 대행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승호 기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민중당 비례대표 후보 2번인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조직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 위치한 천도교 중앙총부를 예방했다. 천도교는 동학을 계승해 발전한 종교로 농민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에 이날 예방은 농민후보의 국회 입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 후보의 예방엔 전농 박흥식 의장과 양정석 사무총장이 함께했고, 박인준 천도교 중앙총부 종무원장 궐위 대행이 이들을 맞이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전농은 진짜배기 동학의 후예들이다. 척양척왜 보국안민과 노비문서를 불태운 정신은 현재의 농민운동과 비정규직 등 노동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동학과 천도교, 전봉준과 전농은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도 “전국 각지에서 농민들이 동학혁명기념사업에 참여하는 등 동학의 철학과 이념을 계승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5대 종단인 천도교와의 교류를 확대·발전시키기 위해 예방했다”며 “특히 민중당 농민후보는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에 들어갈 수 유일한 기회다. 농민 국회의원이 많은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궐위 대행은 “천도교의 정신은 민중과 농민에 뿌리박고 있다”며 “동학 정신이 살아야 이 민족이 살 수 있다. 저희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지난해 5월 11일을 동학농민기념일로 국가가 지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는데 천도교가 배제되는 사건이 있었다. 잘 돼서 국회에 꼭 들어가 이런 일도 바로잡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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