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코로나 19가 확산되며 면역력을 높이는 토종닭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토종닭은 단백질이 풍부한 보양식으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다.
한국토종닭협회가 23일 전한 한 업체의 온라인몰 매출조사에 따르면 토종닭 판매는 전년 대비 219%나 증가했다고 한다. 최근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면역력 증진 식품인 토종닭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상진 전 국립축산과학원장은 “토종닭은 고단백 식품으로 세포 조직을 생성하며, 저지방‧저칼로리‧저콜레스테롤 식품으로 건강유지에 필요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다”라며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뇌신경 전달물질의 활동을 촉진하며, 근섬유가 가늘어 소화가 잘돼 피로회복 및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중 단백질은 외부에서 침입하는 항원에 맞서는 항체를 생산하는 재료이자 백혈구, 임파구 등을 만들어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이에 토종닭협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20여가지의 토종닭 요리 재료와 레시피를 홍보하고 있다. 또, 23일부터 가정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토종닭 레토르트 식품도 소개하고 있다.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토종닭은 백숙으로 먹을 때 맛도 좋고 뼈에서 나오는 영양분까지 섭취할 수 있다”라며 “육수에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가 모두 들어있고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칼슘, 칼륨, 마그네슘도 풍부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면역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토종닭으로 코로나 19를 이겨내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