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우 ‘약간 맑음’·돼지 ‘매우 흐림’

축평원, 2019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연보 발간

  • 입력 2020.03.22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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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해 등급판정 결과, 한우개량의 효과가 나타나는 걸로 집계됐다. 돼지는 가격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축평원)은 지난 13일 2019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 연보는 2019년 등급판정을 받은 소, 돼지, 닭, 오리, 계란 등 5개 축산물의 생산·출하·도축·등급판정결과·가격·지역별 현황 등 축산물 유통전반의 통계를 담고 있다.

이 연보에 따르면 한우의 품질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걸로 조사됐으며 이와 함께 경락가격도 상승한 걸로 조사됐다.

2019년 한우의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3.9%로 전년대비 0.9%p 올랐다. 한우 육량 A·B등급 이상 출현율도 전년대비 0.8%p 상승한 68.9%를 기록했다. 한우의 평균 출하월령은 전년대비 0.3개월 늘어나며 41.1개월로 나왔지만 거세우는 전년대비 0.2개월 단축한 30.5개월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우의 ㎏당 평균 경락가격은 1만7,965원으로 전년대비 193원 상승했다. 1++등급과 1+등급은 각각 전년대비 332원(2만1,290원), 372원(1만9,788원) 상승했지만 1등급 이하는 경락가격이 하락했다.

돼지는 지난해 ㎏당 평균 경락가격(탕박)이 전년대비 440원(9.7%)이나 하락한 4,079원에 그쳤다. 1+등급은 4,224원으로 전년대비 491원, 1등급은 3,134원으로 전년대비 454원이 내려갔다.

지난해 돼지 도체중량별 평균 경락가격을 살펴보면 도체중량 87㎏이상~94㎏미만 구간(탕박, 제주 제외)이 가장 높은 가격(㎏당 3,933원)으로 형성됐다. 지난해 탕박 평균 도체중량은 88.2㎏이었다.

한편, 소 도축장의 등급판정 현황을 보면 일평균 판정두수가 100두 이상인 도축장은 전체 62개소 중 8개소였다. 이들 도축장의 판정두수 점유율은 63.8%로 전년대비 2.3%p 증가했다.

돼지 도축장 중 일평균 판정두수가 1,500두 이상인 도축장은 전체 73개소 중 16개소였다. 이들 도축장의 판정두수 점유율은 44%로 전년대비 3.6%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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