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 2억원 모아 코로나 피해지역에 전달

  • 입력 2020.03.17 18:46
  • 기자명 장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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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한우협회)가 한우농가들로부터 2억900여만원을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전달했다.

한우협회는 17일 가장 피해가 큰 대구·경북을 비롯한 각 지자체에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환자를 관리하는 지정병원과 시·군 보건소 등에 전달될 예정이며, 코로나 예방에 필요한 방역물품과 의료 지원에 쓰이게 된다.

김홍길 한우협회장은 “이번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든 시기를 겪는 가운데 한민족과 함께 해 온 한우산업이 그동안 받은 사랑의 일부라도 갚고자 한우농가들이 정성을 모았다. 하루 빨리 종결돼 많은 국민들이 마음 편히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우농가들의 마음이 담긴 성금이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전달돼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 받는 도민들이 이번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성금은 피해 도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해 국가적 재난상황을 잘 극복하고,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는 17일 경북도청에서 성금전달식을 진행했고, 지역별로 성금을 전달했다. 전국한우협회 제공.
전국한우협회는 17일 경북도청에서 성금전달식을 진행하고, 지역별로 성금을 전달했다. 전국한우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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