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고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친환경농가들의 피해가 크다. 이에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영재, 친농연)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를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도 정부 예비비를 활용해 임산부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등 소비활성화 대책을 수립 중이다.
친농연의 꾸러미 공동구매 사업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적체된 친환경농산물의 판로 확보 및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계획됐다. 현재 제주도연합사업단(064-722-9609)에서 한라봉 5kg(3만5,000원), 천혜향 5kg(3만7,000원)을,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031-250-2748)에서 경기친환경꾸러미(2만원, 시금치·얼갈이·아욱·깻잎·대파·애호박 등 포함. 현재 매진)를, 전북친환경연합사업단(063-532-2019)에서 전북보릿고개꾸러미(2만2,000원, 양파·딸기·모듬쌈채·쑥갓 등 포함)와 전북자연가 직꾸러미(3만2,000원, 감자·미나리·부추·아욱 등 포함)를 공급 중이다.
농식품부는 정부 예비비를 활용해 임산부친환경농산물지원시범사업 지원규모를 당초 계획한 4만5,000명에서 8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지방정부 공무원, 농업관련기관·단체들도 코로나 피해 친환경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꾸러미 공동구매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농협,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조직들은 친환경농산물 특별판매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은 특판행사를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올가홀푸드와 아이쿱생협에서도 학교급식 공급업체의 제철 친환경농산물을 함께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