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준트랙터’ 충북 입성

농민수당 조례제정 및 입법 촉구
6일 동안 충북지역 전 시·군 순회

  • 입력 2020.03.15 18:00
  • 기자명 안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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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농민수당 조례제정 및 입법화 촉구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전국을 순회하는 전봉준트랙터와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농민수당 조례제정 및 입법화 촉구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전국을 순회하는 전봉준트랙터와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민중당 충북도당은 지난 10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농민수당 조례제정 및 입법화를 촉구했다. 제법 많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도경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북도연맹 의장, 이명주 청주시청원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영호 민중당 비례후보(전 전농 의장), 김선혁 민주노총 충북본부 수석부본부장, 최은섭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전충북본부장을 비롯한 30여명의 농민·노동자들이 함께했다. 또한 박근혜 퇴진 투쟁의 선봉에 섰던 120마력의 전봉준투쟁단 대장트랙터가 참가자들 곁에 우뚝 서 눈길을 끌었다.

김도경 의장은 “농민수당 입법화를 위한 전봉준트랙터의 충북 순회를 환영한다. 충북도의회는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농민수당 조례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명주 예비후보는 “농업대개조 4대 공약을 약속한다. 비농민 농지소유 금지, 농산물 가격보장제를 도입하고, 농민수당을 반드시 입법화하겠다. 또 자연재해 및 농작업 재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민중당 비례후보는 “농민수당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것은 민중당원들이 일궈온 성과다. 이제는 국회로 들어가 농민수당법을 제정해 연간 360만원의 농민수당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김선혁 민주노총 충북본부 수석부본부장과 최은섭 건설노조 대전충북본부장도 연대사에서 “죽거나 다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농민들과 함께 굳게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충북에 입성한 전봉준트랙터는 청주를 시작으로 10일부터 15일까지 충북 방방곡곡을 누비며 정당연설회를 진행했으며, 각 시·군의 많은 농민들이 ‘농민국회의원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당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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