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로 인한 농업피해 선제적 대응

추경 예산 3억4,000만원 확보

  • 입력 2020.03.09 13:33
  • 수정 2020.03.09 13:34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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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전북도)가 코로나19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산 3억4,000만원을 제1회 추경으로 편성했다.

전북도는 약 1,050만원의 추경 예산을 활용해 영농 준비로 외부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농민에게 손세정제 630개와 마스크 1,4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8,000만원을 투입해 도내 150여개의 농민 다중방문 사업장을 수시 방역하도록 초미립자 살포기와 방역약품을 직접 지원한다.

아울러 전북 소재 농식품 수출기업에는 추경 예산 2억5,000만원을 긴급자금으로 수혈해 제품개발 및 컨설팅, 교육‧홍보‧마케팅 분야의 경영안정 바우처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전북도는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도내 26개 기관에서 ‘꽃선물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 7,300만원의 꽃을 소비한 바 있다. 또 도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학교 공급용으로 계약 재배된 약 20개 품목의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의 어려움 해소에도 앞장섰다.

이와 관련 최창석 전북도청 삼락농정팀장은 “코로나19로 농업 분야의 직간접적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농업과 농촌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추후 정부 방침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도 강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코로나19 피해 예방을 위해 △방역예방대책 △손실보상대책 △일손대책 △아동돌봄대책 등을 추진 중이다. 도내 농업관련 시설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여객선‧버스 터미널 등에 정기적인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도내 모든 가축시장(9개소)을 휴장해 감염병 확산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자금지원을 위해 농림수산발전기금을 활용, ‘긴급경영안정자금’ 1,500억원을 1~2% 저리 융자로 지원하고, 방역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1,800명을 대상으로 12억6,000만원의 ‘영농도우미 농가부담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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