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총력 … 목표액 4억2천만 달러

  • 입력 2020.03.08 18:00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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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북도는 지난 2일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목표액을 4억2,000만 달러로 정하고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등 총 5개 사업에 38억6,000만원을 투입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국 수출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이는 전국 증가율 4.4%를 5배 상회하는 수치로 9개 광역도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또한 전북도의 농식품 수출액은 2014년 1억8,000만 달러에서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전북도는 농수산식품 수출 목표액 달성을 위해 14개 시·군(1,000여 농가)에 30억원의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를 지원해 수출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배·사과·복숭아·토마토·수박 등 5개 품목에 4억원을 들여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한다. 이들 품목은 단계적 규모화, 상품화를 거쳐 광역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해외 식품박람회에 참가, 전북홍보관을 운영해 해외시장 개척도 강화한다. 더불어 최대 농식품 수출국인 중국 시장을 중화권까지 확대하기 위해 2억원의 예산도 투입한다.

그리고, 해외 수출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 농식품 기업과 농민 등에게 바이어 초청상담 등을 지원해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거래 성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수출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중국 수출기업 지원도 추진한다.

최재용 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지난해 미·중간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적 여건이 어려웠음에도 전북 농식품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전북 농업 및 농식품산업의 희망적인 신호”라며 “농가소득 증가율 전국 1위, 농식품 수출 증가율 전국 1위로 이어지는 연이은 쾌거는 삼락농정 정책의 성과”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수출부진과 세계 경제침체가 우려되지만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사업지원으로 농식품 수출 확대를 통한 삼락농정 실현을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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