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농협 대표이사급 임원 7명 사표 수리

  • 입력 2020.03.08 18:00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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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범농협 차원의 대대적 인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2일 대표이사급 임원 7명이 제출한 사표가 수리됐다.

사임한 임원은 허식 농협중앙회 전무이사, 소성모 농협 상호금융 대표이사, 박규희 조합감사위원장, 김원석 농협 경제지주 농업경제부문 대표이사, 이대훈 농협은행 대표이사, 이상욱 농민신문사 사장, 김위상 농협대 총장 등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3일 사임한 임원들이 “농협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제사업 혁신을 위해 용퇴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농협은 이들이 “농촌·농업인 지원 확대, 농가소득 증대, 지역사회 공헌 확대 등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신사업 발굴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새로 선임되는 임원들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농협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농민 소득증대 및 안정화, 농축산물 유통개혁, 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 농협 구축을 실현해 농민과 농촌, 국민과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농협은 후임 임원이 선임될 때까지 정관에 따라 손규삼 농협중앙회 이사(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가 전무이사와 농협 상호금융 대표이사 권한을 대행하고, 임상종 조합감사위원이 조합감사위원장, 김태환 농협 경제지주 축산경제부문 대표이사가 농업경제부문 대표이사 권한을 대행한다. 농협은행은 장승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이 대표이사 직무 대행을 맡는다.

한편, 새 임원은 농협중앙회의 경우 인사추천위원회 추천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의원회 선거를 통해 선출하고, 농협 경제지주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주주총회의 선임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선임할 계획이다. 농협은행도 은행장 신규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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