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육묘 시 모잘록병‧진딧물 주의해야

충남도 농업기술원, 온‧습도 유지 등 환경관리 당부

  • 입력 2020.02.25 15:09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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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변화 폭이 큰 기상환경에 맞춰 고추 육묘 관리에 더욱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추는 육묘기간이 70~90일로 수박‧오이 등 타 작목에 비해 긴 편이며, 고온을 많이 필요로 한다. 또 육묘 초기에는 낮 27~28℃, 밤 24~25℃로 관리하고, 본엽이 4매 정도 나오면 서서히 온도를 낮춰 바깥 환경에 적응시켜야 한다.

정식 직전 바깥 온도는 평균 낮 22~23℃, 밤 14~15℃ 정도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육묘상이 저온‧다습해질 경우 모잘록병 발생이 많아지며 지제부가 물에 데친 것처럼 물러져 고사하게 된다. 이에 모잘록병 예방을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하고 관수 시 상토가 너무 습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발병 시엔 신속히 적용약제를 살포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

또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진딧물, 총채벌레 등 해충이 조기 발생할 우려가 있어 예방위주로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추는 육묘기간이 길기 때문에 육묘 중‧후반기 피해가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환경관리에 더욱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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