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민수당 완성하고 농민국회의원 만들자”

대중사업·정치투쟁으로 농민운동에 활기

  • 입력 2020.02.23 18:00
  • 수정 2020.09.17 13:56
  • 기자명 안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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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전농 충북도연맹 대의원대회 참가자들이 대회를 마치며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농 충북도연맹 대의원대회 참가자들이 대회를 마치며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김도경)은 지난 13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50여명의 대의원이 모인 가운데 지난 사업을 평가하고 2020년도 사업계획을 인준했다. 이 자리에는 황해문 민중당 충북농민위원장이 참석해 민중공천제를 홍보했으며,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3명이 입당하는 등 큰 관심을 얻기도 했다.

전농 충북도연맹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충북통일농기계운동과 충북농민수당조례 주민발의청구 서명운동이라는 굵직한 두 개의 대중사업을 벌였다. 전자는 통일쌀 판매를 통해 4,000만원 상당의 통일트랙터를 구입하는 성과를 냈으며, 후자는 청구서명 요건을 훌쩍 넘겨 제출해 현재 도의회 부의를 앞두고 있다. 대의원들은 이 두 사업을 통해 시·군의 농민회원들이 움직였고 농민운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대의원들은 지난해의 성과를 이어 올해에는 층북농민수당을 완성하고 농민국회의원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전농 대의원대회에서 조직후보로 인준받은 김영호 전 전농 의장이 대회장을 방문하자 대의원들은 열정적인 환호로 응답했다. 대의원들은 구체적으로 1읍면지회 10마을 좌담회 사업 등 조직·교육사업을 통해 농민국회의원 당선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결의했다.

또 올해는 전농 충북도연맹이 창립 3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충북 농민운동의 지난 3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30년의 전망을 세우는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며, 자주통일사업으로 지난해 8개 시·군에서 진행한 통일공동경작사업을 전체 시·군으로 확대하고 타 단체와 연대해 내실있게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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