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수출 소식 잇따라

삼계탕, 캐나다 수출길 열어 … 한돈 뒷다리는 홍콩으로

  • 입력 2020.02.23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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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축산물 수출이 잇따르며 시장 수급안정에 수출이 새 활로가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국산 삼계탕 간편식이 지난 20일 캐나다로 첫 물량이 수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2월 캐나다 정부와 삼계탕 수출 협의를 마치며 이날 삼계탕 13톤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수출이 예정됐다.

이번 삼계탕 수출은 농식품부와 식약처가 공동으로 캐나다 식품검사청과 지난 23년 동안 협의를 거치며 이뤄낸 성과다. 삼계탕은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12개국에 수출(2019년 수출액 116억원)되고 있으며 EU 27개국에 대한 삼계탕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캐나다 수출을 삼계탕이 국제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한 사례라고 평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에 다양한 품목이 수출되도록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가격침체에 허덕이는 한돈 역시 수출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도드람)은 지난 11일 도드람한돈 뒷다리살 15톤을 홍콩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첫 수출 이후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도드람 관계자는 “홍콩 시장에 성공적인 런칭 후 수출 확대를 위해 뒷다리 품목 외 현지 시장상황에 맞는 수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수출은 한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해외 판로 개척은 국내 수급 및 돈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11일 한돈 뒷다리살 15톤을 홍콩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도드람양돈농협 제공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11일 한돈 뒷다리살 15톤을 홍콩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도드람양돈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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