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 일반적인 유황 제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작고 균일한 입자를 가져 부착력과 수화성이 우수한 ‘마이크로치올’을 추천했다.
일반적으로 유황은 과수를 재배할 때 반드시 사용되는 자재다. 겨울철 유황처리로 병해충을 예방하는 한편 신선도 유지, 뿌리활착 및 건강묘 육성, 산도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마이크로치올은 기존 제품들에 비해 입자 크기가 평균 3㎛ 정도로 매우 작고, 균일하기 때문에 작물 표면에 고르게 부착해 안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약제가 균일하게 부착되면 약해 및 약효불량 등의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부착력은 제품 선택의 중요한 요소기도 하다. 또 유황 입자가 크면 작물 표면에 부착하는 단위 면적이 넓어 약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반면, 마이크로치올처럼 입자가 작을 경우 단위 면적에 균일하게 살포되므로 방제효과도 높일 수 있다.
경농 관계자는 “기존 유황제품은 거름망에 잔여물이 남는 반면 마이크로치올은 희석 시 즉시 확산될 만큼 수화성이 높아 물에 엉기지 않고 거름망에도 남는 것이 거의 없다”며 “크기가 작기 때문에 물에 쉽게 녹고 희석 후 1시간이 경과해도 약 80% 정도가 분산된 상태를 유지할 만큼 확산성과 분산성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치올은 유기농업자재로 등록돼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저촉 및 잔류 문제 발생의 소지가 없어 관행‧친환경 농가 모두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