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달성

2019년 당기순이익 1조7,796억원 … 전년 대비 46% 증가

  • 입력 2020.02.23 18:00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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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 금융지주(회장 김광수)는 지난달 21일 NH투자증권 대강당에서 계열사 임직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10년을 위한 2020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농협 금융지주(회장 김광수)는 지난달 21일 NH투자증권 대강당에서 계열사 임직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10년을 위한 2020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농협 금융지주(회장 김광수)는 지난 14일 2019년 당기순이익이 1조7,796억원으로 2012년 농협 금융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협 금융지주가 밝힌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당기순이익 1조2,189억원 대비 46%(5,607억원) 증가한 것으로 2년 연속 1조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농민·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매년 지출하는 농업지원사업비(4,136억원)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2조693억원이다. 최초로 2조원을 초과했다.

농협 금융지주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대손비용 등에서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은 7조8,3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억원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326억원 증가했으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582억원으로 전년 7,355억원 대비 51.35%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는 8.65%, ROA(총자산대비이익률) 0.41%로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농업지원사업비 전 ROE는 10.06%로 전년 대비 2.13%p 상승했다.

총 자산은 427조1,000억원, 총 자본은 24조7,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말 대비 2.4%, 10.3% 증가했다.

대출금은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8.7%, 기업대출이 6.2% 성장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대출채권의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 여신의 합계 비율)은 0.63%로 전년말 대비 0.28%p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7.22%로 전년 말 대비 9.95%p 증가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4.1%(2,945억원) 증가한 1조5,171억원으로 역대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31.8% 증가한 4,7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농협생명은 전년도 적자에서 40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이외에도 농협손해보험 68억원, 농협캐피탈 503억원, 자산운용 217억원, 저축은행 1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 금융지주는 “2020년은 글로벌 불확실성 및 저금리·저성장으로 국내외 경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경영슬로건으로 제시한 ‘DESIGN 농협금융!’ 구현을 위해 디지털 경영혁신, 글로벌 경영 확대,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등 미래혁신과 내실경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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