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발전하는 농업인의 농협’
‘함께 발전하는 농업인의 농협’
  • 박경철 기자
  • 승인 2020.02.23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지난 18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지난 18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농협은 올해 ‘모두와 함께 발전하는 농업인의 농협’이라는 비전 아래 △농축산물 유통 활성화 △사업활성화 기반 조성 △농업인 지원 강화 △금융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 18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업무현황 보고에서 확인됐다.

농협은 주요 계획인 농축산물 유통 활성화와 관련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산지 유통체계개선에 나선다. 일단 계약재배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배추·마늘·양파의 경우 목표 물량을 지난해 각각 16만·5만·20만톤에서 올해는 26만·6만·27만톤으로 확대한다.

품목별 유통 과정에 대한 농협의 역할을 강화해 컨트롤타워가 되겠다는 구상도 있다. 이를 위해 내년 4월 적용을 목표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NH수급예측 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유통경로별 경쟁력 강화로 농산물 판매도 확대한다. 하나로마트 당 10억원을 들여 맞춤형 환경개선공사를 지원하고, 40개소인 편의형매장 하나로미니를 70개소로 늘린다. 지난해 390개소인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도 올해 600개소까지 확대한다. 또한 농협몰을 국산농산물 소매유통 선도채널로 육성한다. 116만명인 회원수를 150만명으로 늘리고, 지난해 1,328억원이었던 매출액을 1,6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 사업활성화 기반 조성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친환경·신품종·간편식 등 다양한 농식품을 개발하고, 식품가공사업 활성화로 원물 소비기반도 확충한다.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식품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또한 철저한 방역과 상시방역태세 완비로 청정축산기반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농축협 균형발전 지원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시농협의 역할지수 평가 중 산지농협 지원 부문을 강화하고, 도시농협 역할 재정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해까지 835개소에 실시된 농축협 종합컨설팅을 올해 1,085개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조합 설립인가 기준 조합원 수 완화와 명예(원로) 조합원 제도 적극 도입 지도 등을 통해 농축협 지속가능 기반도 조성한다. 여기에 더해 내년까지 청년 조합원 7만명을 달성해 농축협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있다.

농업인 지원 강화도 농협이 추진할 주요 사업이다. 일단 안정적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영농인력 공급을 확대한다. 청년농부사관학교도 운영한다. 저리(2.8%) 영농자금 대출 등 농업인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농작물재해보험 품목도 62개에서 살구·호두·보리·팥·노지 시금치 등 5개 품목을 늘린 67개로 확대한다.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복지시설도 확충한다. 올해 620개소인 일반 지역문화복지센터를 630개소로 늘리고, 42개소인 전문센터도 47개소로 확대한다. 육아도우미 지원 제도를 신설하고, 여성농업인 육성 특별위원도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활력있는 농촌 구현을 위해 케어팜(치유농장)을 도입·육성한다는 구상도 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가꾸기와 고향사랑 기부제 도입도 추진한다.

금융사업 경쟁력 강화도 주요 사업이다. 농업정책자금대출 적기 지원을 위한 심사 시스템을 개선하고, 농업인·농식품기업 컨설팅 기능 확대 등 협동조합 금융으로서의 역할을 제고한다.

한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농협법 제1조에 명시된 농협 존재의 목적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앞으로 농협은 농업인을 위한 ‘농협다운 농협’, 국민들로부터 공감과 인정을 받는 ‘함께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