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길, 농가·유통 성장 잇는 ‘한이음’ 출범

생산에서 유통까지…축산유통서비스 본격개시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발전 도모
2025년까지 연120만두 유통 목표

  • 입력 2020.02.23 18:00
  • 기자명 장희수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 카길애그리퓨리나 제공.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 카길애그리퓨리나 제공.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용순, 카길)는 축산유통서비스인 ‘한이음’의 출범을 알리며, 생산·유통·동물영양 세 분야의 동반성장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도모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카길은 최근 축산농가와 유통업체를 잇는다는 의미의 축산유통서비스 ‘한이음’을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를 기념하고자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 출범한 한이음 서비스의 사업설명 및 목표 등을 설명했다.

한이음 서비스는 카길이 회원에 한해 축산농가로부터 원료돈을 매입하고 육가공업체를 통해 판매한 후 다시 농가에게 정산하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토탈솔루션’ 성격을 띈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한이음 서비스를 통해 축산농가는 사료와 앞선 사양관리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생산 및 출하에 집중할 수 있고, 육가공업체는 양질의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게 카길의 설명이다.

이어 카길은 한이음 서비스로 오는 2025년까지 연간 120만두의 원료돈을 유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전문가를 영입해 전략유통사업부를 신설하고 현재 월 3만두의 생돈을 유통하고 있다. 특히 50여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자사 돈육 품질 관리 프로그램(PQM)과 원료돈 품질 분석 프로그램(SPC)을 활용해 농가의 고품질 한돈 생산을 지원하고, 한이음 멤버스 인증을 통한 육가공업체의 품질 차별화까지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이음 서비스가 수익성 사업이냐는 질문에 박 대표이사는 “서비스 과정에서 부과되는 수수료는 없으며 이후에 별도의 수익성 사업으로 만들 계획도 현재로선 없다. 오히려 농가와 육가공업체 모두에게 안정적인 환경여건을 만들어주는 동반성장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