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이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고 농민운동의 방향을 새롭게 구상 중인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광역조직들의 재정비도 마무리 돼 가고 있다.
전농 전북도연맹은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18기 1차년도 대의원대회를 열고 새 임원진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대의원들은 박흥식 전임 의장의 뒤를 이을 신임 전북도연맹 의장으로 이대종 고창군농민회장을 추대했다(사진). 부의장에는 정도화 전 감사와 서동선 전 익산시농민회장이,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에는 각각 김정룡 전 순창군농민회 정책실장과 정충식 전 남원시농민회 산내면지회장이 임명됐다.
새 지도부는 2020년 사업계획에서 4.15 총선투쟁을 가장 앞세워, 현장농민을 이번 총선에서 당선시킨다는 박흥식 의장의 계획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또 창립 30주년을 맞아 30년사 발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직전망을 논하는 기념토론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전농 경북도연맹 또한 지난 12일 경북농업인회관 강당에서 20기 1차년도 대의원대회를 열고 임원선출을 마쳤다. 의장에는 최창훈 전 부의장이, 부의장에는 장성두 전 영주시농민회장·김태현 전 청송군농민회장이 선출됐으며, 천호준 전 경산시농민회장과 황병창 전 의장이 감사로 활동한다.
금시면 전 안동시농민회 사무국장과 최한열 전 예천군농민회장은 각각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박경철 충남연구원 사회통합연구실장과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원은 경북 농민수당 등의 농민주도 정책 실현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연이어 지난 13일 대의원대회를 연 전농 충북도연맹(의장 김도경)은 현 임원진이 그대로 연임하기로 결정했으며, 역시 지난 5일 전농의 신임 지도부가 발표한 사업계획에 힘을 실어줄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