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오는 4월 15일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임직원의 선거개입 금지를 천명했다. 지난 1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범농협 CEO 현안점검회의’를 통해서다. 이 자리엔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범농협 계열사 대표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은 이날 회의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임직원의 선거개입을 철저히 금지하고 각종 사고와 비리를 척결하자는 취지의 결의문을 낭독하며 청렴농협 구현의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농업·농촌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범농협 차원의 대응현황을 공유하며 추가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허식 부회장은 “이번 결의로 선거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 청렴 농협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과수 농가 등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