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신종 코로나 예방대책 시행

  • 입력 2020.02.09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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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마스크를 쓴 가락시장 주차정산원이 주차권 발권버튼을 소독하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마스크를 쓴 가락시장 주차정산원이 주차권 발권버튼을 소독하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종합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사가 관리하는 가락시장·강서시장·양곡시장은 일평균 이용인원이 5만명, 통행차량이 4만5,000대에 달하는 대형 공공시설이다. 농산물 유통과정에서 방역의 중요성이 가장 큰 장소라 할 수 있다.

공사는 이에 종합대책반을 꾸려 24시간 이들 시설에 대한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도매시장 내의 유통인 및 입주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정부·지자체의 감염 예방 매뉴얼을 온·오프라인으로 전파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인 하역원·청소원에게 마스크 2만5,000매와 손 세정제 1,600개 등 예방용품을 지원키로 했다. 현재 도매시장 외국인 근로자 430명 중 360명은 중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파악되며 이들에겐 특히 상황 발생 시 철저한 신고를 권고하고 있다.

도매시장 이용자인 출하자·구매자 등에게도 리플렛과 현수막 등으로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주요 장소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비치·제공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승강기·가락몰·재활용품 적환장은 주 1회에서 일 1회로, 경매장은 월 2회에서 주 1회로 소독 주기를 좁혔다. 밀폐시설은 공조기 가동시간을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려 공기를 정화할 예정이다.

공사는 유통인 감염자 발생 시의 혼선을 막기 위해 도매시장 이용자 22만6,000건의 연락체계를 점검했다.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장소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고 보건소 측의 역학조사 및 방역업무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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