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발전소 백지화, 여주를 살리는 길 … 주민 건강이 우선”

여주환경운동연합, LNG발전소 신설 강력 비판

  • 입력 2020.02.02 12:00
  • 수정 2020.02.02 13:04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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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달 30일 여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여주에 신설되는 천연가스(LNG)발전소 건설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여주환경운동연합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여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지난달 30일 여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여주에 신설되는 천연가스(LNG)발전소 건설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여주환경운동연합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여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여주 시민단체들이 현재 관내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천연가스(LNG)발전소에 대한 반대운동을 지속해나갈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주환경운동연합과 SK LNG발전소백지화를위한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발전소대책위)는 지난달 30일 여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주시가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유치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여주 LNG발전소 계획은 사업자인 SK E&S가 복내면 외룡리의 약 16만㎡부지에 1,000mW급 LNG발전소와 송전탑 16기 및 그 송전선로를 건설한다는 내용으로 현재 주민설명회 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발전소대책위는 결의문에서 “국립환경과학원 자료에 의하면 LNG발전소의 전력 1mW 생산 시 배출 초미세먼지량은 경유차 4만6,512대 배출량에 해당한다”라며 “여주 SK LNG발전소가1,000mW급이니 경유차 4,650만대 분량의 초미세먼지가 배출된다는 계산”이라고 맞섰다. 또 “친환경으로 포장된 LNG발전소가 일산화탄소, 미연탄화수소 등 유해물질을 다량 내뿜으면서 주민 건강을 위협한다는 한국동서발전 내부보고서도 있다”고 설명했다.

절차에 대해서도 “여주시민은 말할 것도 없고, 발전소가 들어설 외룡리 주민들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라며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는 이제부터라도 11만 여주시민과 함께 SK발전소가 가져올 심각한 대기오염과 시민들에게 미칠 건강과 재산상의 피해를 널리 알려 생존권의 문제로 인식시키고 백지화가 이뤄지는 날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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