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A. 근대 승마는 14~15세기 무렵 이탈리아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전 유럽으로 확산됐으며 1900년 제2회 파리 올림픽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됩니다.
승마를 하려면 일단 말과 친해져야 겠지요. 말은 전 세계에 200여종의 품종이 분포돼 있으며 우리나라엔 토종 품종인 제주마(천연기념물 347호)란 조랑말이 있습니다. 제주마는 승용마뿐 아니라 경주마로도 활용됩니다.
말은 목과 어깨를 쓰다듬을 때 가장 좋아합니다. 무리생활을 하는 말은 서로 목과 어깨 부위를 입으로 긁거나 핥아주며 친해진다고 하네요. 단, 말의 머리를 쓰다듬을 때엔 손이 보이도록 아래에서부터 천천히 올려 말이 놀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승마는 전신운동으로 자세 교정에 좋고 장기 기능도 활성화시킵니다. 유연성, 균형감각, 심폐기능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 말과의 교감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고 집중력, 인내심, 독립심, 책임감, 배려심 등을 기를 수 있어 인성교육에도 도움을 줍니다.
한국마사회는 2020년 중점 추진사업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승마체험 규모를 4,000명으로, 학교체육 승마참여 학생 수는 911명으로 각각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민에게 승마를 통한 힐링과 여가문화를 제공해 생활승마를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올해엔 승마체험을 통해 말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