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실습 중심 전문교육 확대

  • 입력 2020.02.02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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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 종자원)이 종자·육묘업 종사자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종자원과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센터장 이종광, 센터)는 교육과정과 교육대상을 확대해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종자산업 발전 및 국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종자산업 종사자의 국제 경쟁력 제고 및 차세대 인재 육성이란 설립 목적 아래 지난해 신설됐다. 경북 김천시 일원 종자원 인근 부지 1만475㎡에 조성됐으며, 실습을 위한 기자재 110종 837점과 △조직배양실 △유전자분석실 △특성조사실 △병리검정실 △현미경실 △종자검정실 △PCR전기영동실 등 실습·강의실, 국제회의실, 기숙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센터는 20개 과정을 운영했으며 653명이 해당 교육을 수료했다. 올해부턴 기존 과정을 44개로 늘림과 동시에 대상 인원도 1,300명으로 확대해 본격적인 종자·생명 전문교육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센터 교육은 종자·육묘업 종사자, 농생명 계열 고등학생 및 관련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며 현장·실무 중심의 △종자·육묘 △종자가공 △품질관리 △유통·수출 등 44개 분야별 과정으로 구성된다. 신청을 통해 종자산업 관련 제도, 종자검정, 유전자 분석, 육종기술 등의 이론·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 특히 올해는 학교·업계 등 현장요구를 반영해 작물별 육종기술과 실험기기 활용과정 등의 과정이 신설됐다. 아울러 센터는 개도국 전문가 대상의 국제연수 과정으로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 과정 등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최병국 국립종자원장은 “종자·육묘업 종사자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핵심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우리나라 종자산업 발전 및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며 “종자업계와 학교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교육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2020년 교육과정별 운영계획을 종자원 누리집(https://www.seed.go.kr)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교육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 관계자는 메일(psjyys7@korea.kr) 혹은 전화(054-810-1500)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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