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끝, 전국 축산시설 일제소독 실시

  • 입력 2020.02.02 18:00
  • 기자명 장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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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지난해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병, 올해 초 구제역 NSP항체 검출 등으로 축산업계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인구이동이 많은 명절을 기점으로 혹시 모를 가축전염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국적인 축산시설의 일제소독이 요구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설 명절 직후인 지난달 28일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고, 축산농장을 포함한 전국의 축산시설에 대해 일제히 청소와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소독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사람과 차량의 대규모 이동 이후에 축산시설별로 가축전염병 예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농식품부는 농가들이 축산시설 대청소 및 일제소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홍보하고, 이행실태를 점검해 일제소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축산농가‧시설은 자체 소독을, 축산 차량은 거점소독시설이나 소독 업체에서 세척‧소독을 실시한다. 지자체‧농협‧군부대 등 소독실시 기관들은 역할을 분담해 철새도래지‧밀집사육지역‧구제역백신접종 미흡농가 등 방역취약대상을 빠짐없이 소독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적극적인 소독활동으로 구제역, 병원성AI 등 주요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해 농가피해를 방지하고 ASF를 조기 종식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축산농장도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질병 의심 가축 발견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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