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창업지원 확대로 도약하는 한 해 만들 것”

농업기술실용화재단, ‘2020년 주요사업계획’ 발표

  • 입력 2020.01.19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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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지난 14일 경기 수원 중부작물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0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지난 14일 경기 수원 중부작물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0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농촌진흥법 제33조 일부개정에 힘입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벤처·창업지원 활성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재단은 지난 14일 ‘2020년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하며 벤처·창업지원 등 핵심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925개를 창출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재단은 올해 △기술기반 벤처창업지원 강화 △농업기술실용화지원사업 개편·운영 △디지털농업 기반 구축 △우수 신품종 보급 및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재단은 창업기업 매출 30% 증대 및 고용 창출 20% 증가를 목표로, 벤처육성지원기업을 기존 250개에서 350개 업체로 확대하고 기업별 창업지원금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였다. 아울러 혁신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관련 예산을 기존 85억원에서 126억원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민간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8억4,000만원 규모의 ‘기술창업 투자기획 지원사업’도 신설했다.

또 우수기술실용화지원사업 개편·운영의 일환으로 특허창출부터 시제품제작, 제품공정 개선, 판로개척 및 수출까지의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체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재단은 농촌진흥청 연구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1실 1변리사’제도를 지역특화작목연구소까지 확대해 지역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연구자·농민 대상의 특허 교육·컨설팅도 연 40회에서 50회로 늘릴 계획이다. 또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해 기술이전 기간을 기존 4주에서 2주로 단축시키는 한편 ‘농업기술실용화지원사업 대국민설명회’ 권역 확대 및 개최시기 조정 등으로 지원사업 참여 업체가 매출 증대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개편했다.

이밖에도 재단은 ‘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 현장확산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함으로써 첨단 ICT기자재 현장 확산을 위한 설계·컨설팅, 시제품제작 및 제품개선에 나설 예정이며, 정부나 민간이 보급하지 않는 틈새 품목 종자를 중점 보급해 국내 우수 품종 보급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박철웅 재단 이사장은 “첨단 농업기술의 실용화 확산 등 재단에 부여된 본연의 임무는 물론이고 ‘농업·농촌의 가치와 미래를 창출하는 선도기관’이라는 재단의 새로운 비전을 구체화하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 한 단계 도약하는 2020년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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